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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충청/헬스코리아뉴스] 좋은 잠자리가 주는 행복감 - 삼성산부인과 박평식원장

삼성산부인과

2008-01-21, 조회 5947

(김포=뉴스와이어) 부부관계에서 잠자리를 소홀하게 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예전의 사랑이 식어서이다. 서로에게 존경받지 못하고 마음의 상처가 남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훌륭한 잠자리가 되기 위해서는 상대방 모두가 평상시에 사랑을 받고 있다는 믿음이 필요하다. 역으로 멋진 잠자리는 정서적인 교감과 만족감을 주어 식었던 사랑의 불씨를 되살려 놓기도 한다.

좋은 잠자리를 갖기 전에 우선 서로에 대한 심리적인 안정감이 필요하다. 현재 상대방에게 느끼고 있는 감정을 솔직하게 적은 편지가 해결의 출발점이다. 간단한 메모 형태도 괜찮다. 본인의 무관심했던 점이나 상대방에게 서운했던 점, 더 나아가 상대방에게 바라는 점과 본인이 개선할 점 등을 간단히 적어둔다. 여러 번 나눠서 글을 쓰면 더 좋다. 서로의 긴장 해소에 도움이 된다. 예상치 못한 꽃다발 선물은 어떨까? 많은 돈을 들지 않더라도 사소한 선물이나 진심어린 감정 전달이 상대방을 감동시키는 것을 종종 본다. 가끔은 외식이나 야외에서 로맨틱한 데이트도 시도해 보자. 좋은 분위기에서의 데이트는 첫 만남 때의 설레는 마음을 되찾는데 도움이 된다.

이렇듯 정서적으로 충족이 되어야 다시금 이성으로 다가갈 수 있고 좋은 잠자리의 전제 조건이 되는 것이다.

그래도 잠자리에 대한 생각이 들지 않는다면 즉, 마음은 있는데 몸이 잘 안따라 준다면 잠자리 분위기를 바꿔보자. 먼저 전과 다른 새로움이 있어야 한다. 침대 조명은 좀 어두우면서도 무드 있는 빛으로. 침대보도 야한 색깔로 바꾸자. 여성은 속이 보일 듯한 나이트 가운이나 레이스가 달린 핑크빛 실크 속옷은 어떨까?

음악은 어떨까? 감미로우면서도 약간은 거친 음악을 배경으로 깔아보자.

준비해야 할 것이 또 있다. 자극적이면서도 유혹적인 향기가 필요하다. 샤워 후에 남자는 시원한 향수가 어떨까? 남자에겐 바다의 냄새가 나야 한다. 무조건 포용해준다는 인상이 필요하다. 특히 여자에겐 말이다. 여자들은 시원한 향보다는 자극적이면서도 달콤한 향이 어우러진 향수를 선택하자. 남성들에게 최음제 역할을 할 것이다. 대신 독할 수 있으므로 한시간 전에 미리 사용하자. 성적흥분에 잘 도달되지 않는다면 성감향상 젤리 같은 것도 일시적으로 사용해 볼만 하다.

이제 남은 것은 부부간의 노력이다. 오르가즘에 도달하기 전에 충분한 성적 자극이 중요하다. 친절한 애무와 서로의 부드러운 손길을 필요로 한다. 그것도 서두르지 말고 slow slow로 말이다. 또한 상대방이 성적 반응을 보일 때는 자신의 사랑이 받아들여졌음에 고맙게 생각하고 잠자리에서 더욱 더 힘을 발휘하게끔 하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다.

잠자리가 좋으면 그 다음날 남편의 반찬이 달라진다는 말이 있다. 좋은 잠자리는 사랑을 느끼게 해주며 서로를 부드럽게 만든다.

남성에게 좋은 잠자리의 연속은 사회생활에서의 좌절감과 소극적인 행동들을 내일의 현실에서는 책임감과 열정을 가질 수 있게 만든다. 성적 행위 중에 여성이 보이는 적극적인 반응은 남성들에겐 자신이 인정받고 있다는 가장 좋은 선물이기 때문이다.

여성에게 좋은 잠자리의 연속은 일상생활이나 부부관계에서의 우울함이나 불안 등을 해소하게끔 해 준다. 남성의 훌륭한 잠자리 서비스는 여성에겐 신분 상승처럼 기분 좋은 존재감을 갖게 해 주고 자신이 남성에게 깊은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여성들이여! 남성들이여!

이제는 적극적으로 표현하자.

성적 절정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자. 정열적인 행위로 성적 충만감을 느껴보자!

매사에 자신감이 생기고 서로에게 더 친절해 질 것이다. 활기가 더 해 질 것이다.

필자가 성클리닉을 운영하면서 잘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좋은 잠자리로 인해서 좋은 부부관계로 회복될 때이다. 꼭 이쁜이수술 만이 능사가 아니다. 이 세상에 쉽게 얻어지는 것은 없다라는 것을 명심하자!

출처:삼성산부인과